'기생충' 이지혜, 뮤지컬 관객 큰 기침에 "울면서 공연"

이재훈 기자 2023. 12. 2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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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리사, 이지혜 등 뮤지컬 '레베카' 주역들인 뮤지컬 디바들이 무대 고충을 토로한다.

26일 오후 8시10분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지혜는 아직도 무대가 무섭다며 고민의 운을 뗀다.

영화 '기생충'과 애플 TV+ 시리즈 '파친코'로 영화·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눈도장을 받은 이지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도중 다섯 번 연달아 들린 남자 관객의 기침 소리에 무대를 망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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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제공) 2023.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옥주현, 리사, 이지혜 등 뮤지컬 '레베카' 주역들인 뮤지컬 디바들이 무대 고충을 토로한다.

26일 오후 8시10분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지혜는 아직도 무대가 무섭다며 고민의 운을 뗀다.

영화 '기생충'과 애플 TV+ 시리즈 '파친코'로 영화·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눈도장을 받은 이지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도중 다섯 번 연달아 들린 남자 관객의 기침 소리에 무대를 망쳤다고 털어놨다.

그 충격으로 내내 울면서 공연했던 날을 회상한다. 그 이후 평상시에도 큰 기침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쪼그라들 듯 저리다며 '기침 소리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옥주현은 '레베카' ACT2 노래 시작 직전 "감히 너 따위가!"라는 대사를 치다 먼지를 들이마시는 바람에 무대를 망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한다. 그간의 노하우를 동원해 간신히 공연을 마쳤지만 "올림픽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 마음을 이해할 정도로 마음이 쪼그라들었다"고 토로한다.

리사는 뮤지컬 '밴티드'에서 "흘러내리는 이 눈물~"이라는 가사를 자기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이 두 눈~"으로 불러버린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리사는 당시에는 태연한 척 지나갔지만 그 실수 이후, 무대 올라가기 전 가사와 대사를 몇 번이고 곱씹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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