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이 부활했다, KCC 7연승으로 성탄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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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지는 법'을 잊었다.
KCC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96-90으로 이겼다.
2쿼터에는 상대 실책과 이승현의 3점 슛이 터지면서 KCC가 8점 차까지 벌렸다.
결국 듀반 맥스웰의 덩크슛으로 한때 양 팀은 균형을 맞췄고, 송교창이 자유투에 성공하며 KCC가 가까스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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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오랜만에 두 자릿수 득점
- 나흘 동안 3경기 승리로 장식
- 프로농구 3라운드 완전 지배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지는 법’을 잊었다. 7연승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3라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그간 슬럼프를 겪었던 이승현도 이번 시즌 오랜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특히 KCC는 나흘 동안 3경기 일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슈퍼팀의 위용을 다시 한번 농구 팬들에 각인시켰다.
KCC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96-90으로 이겼다. 두 팀이 ‘크리스마스 매치’를 벌인 건 이번이 역대 2번째이자 10년 만이다. KCC는 2013년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와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러 71-86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6점 차로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KCC는 이 경기로 7연승을 내달렸다. KCC의 7연승은 2020-2021시즌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KCC는 11연승까지 내달리는 등 무서운 기세로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뤄냈다. ‘슈퍼팀’을 꾸린 KCC가 2023-2024시즌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
KCC는 3라운드 7경기를 치러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89.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바운드도 42.7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으며, 어시스트는 21.7개로 2위다. 12월 성적은 9승 1패, 승률이 무려 9할에 이른다.
KCC는 전반전을 48-42로 마쳤다. 1쿼터 초반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7점 차로 뒤처지기도 했으나, 조직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라건아와 정창영의 3점 슛을 앞세워 1쿼터를 24-18로 끝냈다. 2쿼터에는 상대 실책과 이승현의 3점 슛이 터지면서 KCC가 8점 차까지 벌렸다. 알리제 드숀 존슨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면서 전반전을 수월하게 마쳤다.
KCC는 3쿼터 초중반 라건아의 턴오버가 무더기로 나오고 허웅의 3점 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고비를 맞았다. 결국 듀반 맥스웰의 덩크슛으로 한때 양 팀은 균형을 맞췄고, 송교창이 자유투에 성공하며 KCC가 가까스로 우위를 점했다. 허웅의 이날 첫 득점은 3쿼터 8분 49초 만에 3점 슛으로 나왔다.
KCC는 4쿼터에서 ‘영점’을 잡은 이승현과 허웅을 앞세워 이날 경기를 6점 차로 승리했다.
KCC에서는 이승현이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려 그간의 부진을 훌훌 털어냈다. 이어 허웅과 존슨도 각 14점을 터트려 KCC의 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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