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빛 축제, 조형물 추가 설치해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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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세종시 이응다리와 금강수변에서 개막한 세종 빛 축제가 내용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보완하고 기간도 기존보다 2주 더 연장됐다.
세종시는 25일 빛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는 등 축제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종동에 있는 이응다리 남측광장과 수변공원에 '빛의 정원'과 '빛의 숲'을 주제로 꽃과 나비, 사슴을 형상화한 빛 조형물을 추가로 배치했다.
빛 축제는 기존보다 2주 더 늘어나 내년 1월 1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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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25일 빛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는 등 축제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종동에 있는 이응다리 남측광장과 수변공원에 ‘빛의 정원’과 ‘빛의 숲’을 주제로 꽃과 나비, 사슴을 형상화한 빛 조형물을 추가로 배치했다. 또 소나무에 알록달록한 전구 옷을 입혔고 사진을 찍는 곳(포토존)을 만들었다. 이는 원래 시 청사 벽면에 했던 미디어파사드를 없애고 관련 예산으로 추가 설치한 것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울퉁불퉁한 청사 벽면 때문에 화질이 선명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중단됐다.
성탄절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진행됐다. 성탄절 용품과 뱅쇼, 과자를 판매하고 타로 상담소 등 성탄절 상점 10개를 운영했다. 이응다리 2층 간이무대에서는 음악과 미술 공연도 이어졌다.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을 맞이하는 제야 행사도 31일 열린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송년음악회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년음악회는 북을 연주하는 ‘전통타악그룹 굿’을 시작으로 ‘백파이프 연주단’과 ‘금관 5중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1월 1일 새해가 되면 ‘세종을 바꾸는 힘, 창조와 도전의 만남’을 주제로 이응다리에서 7분 동안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빛 축제는 기존보다 2주 더 늘어나 내년 1월 1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주말에는 각종 즉석 공연이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미흡한 점을 채워서 다시 진행하는 만큼 다채로운 빛으로 물든 금강 수변의 정취를 즐길 수 있고 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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