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반도체 팔고 2차전지 투자… 年수익률 15%

이동훈 기자 2023. 12.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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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대형 반도체주를 팔고 2차전지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 연령대(19세 미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포스코홀딩스였다.

연령대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2차전지주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대형 반도체주를 팔고 2차전지주에 투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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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全 연령대 최다 매수
지난해 年수익률 ―32%보다 개선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대형 반도체주를 팔고 2차전지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 연령대(19세 미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포스코홀딩스였다. 연령대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2차전지주였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개인투자자의 주요 매수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대형 반도체주를 팔고 2차전지주에 투자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올해 연간 수익률은 약 14.8%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 ―32.1%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연령대별로는 19세 미만의 수익률이 17.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3.8%로 가장 낮았다. 두 연령대의 순매수 및 순매도 상위 종목들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투자회전율이 결정적 변수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19세 미만 투자자들의 회전율은 99.1%로 50대(177.5%)보다 크게 낮았다. 올 들어 주식을 자주 사고팔수록 수익률은 떨어진 것이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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