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최후의 抗戰

이홍렬 기자 2023. 12. 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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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제6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왕싱하오 八단 黑 박정환 九단

<제8보>(133~167)=박정환은 항저우 단체전과 광저우 2관왕(남 단체, 혼성 페어)을 합해 아시안 게임 금메달 시상대에 세 차례나 올랐다. 대회가 4년마다 열리는 데다 앞으로 바둑 종목 존속 여부도 불확실해 금 셋은 아시안게임 최다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백 △는 공격의 급소. 흑은 참고 1도 1~6 이후 7이 강수지만 팻감이 많은 백은 14까지 대응한다(8로 9는 A로 차단됨). 136으로 참고 2도 1에 단수친 뒤 7의 호점까지 발견했더라면 여기서 바둑이 끝날 뻔했다. 144가 타이밍 좋은 응수 타진이며 145는 어쩔 수 없다.

153까지 외길 수순. 흑이 우상 일대를 확보한 모양새지만 하변 피해가 커 반면(盤面)으로도 모자란다는 진단이다. 설상가상, 찜찜하던 우하귀에 158까지 놓였다. 167은 최강의 저항. 이 수로 참고 3도 1이면 6까지 완생한다. 우상귀에 뛰어든 백 침입군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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