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빌니, 시베리아 교도소서 3주 만에 소재확인

이상순 2023. 12. 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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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도중 행방이 묘연해졌던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발니의 동료이자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이번에 나발니가 이감된 제3교도소가 러시아 최북단의 고립된 교도소 중 한 곳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이 대선을 앞두고 나빌니를 격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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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도중 행방이 묘연해졌던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빌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엑스를 통해 나발니는 현재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하르프에 있는 IK-3, 제3교도소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된 건 야르미시가 마지막 접견을 했다고 밝힌 지난 6일 이후 거의 3주 만입니다.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인 나발니는 2020년 독살 시도를 당한 뒤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가 불법 금품 취득과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습니다.

이전까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35㎞ 떨어진 멜레코보의 제6교도소에 수감돼 있었습니다.

나발니의 동료이자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이번에 나발니가 이감된 제3교도소가 러시아 최북단의 고립된 교도소 중 한 곳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이 대선을 앞두고 나빌니를 격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17일로 확정됐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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