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권, 한동훈호 ‘친윤·중진 희생론’ 재점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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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게 될 춘천 연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이 26일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강도높은 당혁신의 핵심에 '친윤(친윤석열계)·중진 희생론'이 당안팎으로 재점화되고 있어 '친윤색깔'의 도내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내 현역의원인 권성동(강릉·4선) 의원을 비롯 재선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초선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박정하(원주갑) 의원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핵심당직을 맡으며 '친윤계'로 분류되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지낸 3선 중진의원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물갈이' 대상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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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쇄신 ‘789세대’ 구성 관측
“총선 승리, 도내 의원 협력 필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게 될 춘천 연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이 26일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강도높은 당혁신의 핵심에 ‘친윤(친윤석열계)·중진 희생론’이 당안팎으로 재점화되고 있어 ‘친윤색깔’의 도내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26일 온라인 전국위원회를 통해 위원장 임명을 확정받는 데 이어 오는 29일쯤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공식출범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원회는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향후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내년 4·10총선 공천관리위원장 등 선거기구 인선을 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진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인 한 위원장이 주도하는 첫 정치행보라는 점에서 고강도 인적 쇄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73년생 한동훈 위원장은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대거 포진한 민주당과 차별되는 789세대(1970~1990년생)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 청년과 중도층을 아우르는 선거전략을 구상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한 ‘친윤·중진의원 용퇴론’이 한동훈 비대위에서도 불가피하게 재부상할 여지가 높다.
도내 현역의원인 권성동(강릉·4선) 의원을 비롯 재선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초선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박정하(원주갑) 의원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핵심당직을 맡으며 ‘친윤계’로 분류되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지낸 3선 중진의원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물갈이’ 대상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최근 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과)함께 일한 적은 없지만 원칙과 소신이 뚜렷한 분”이라며 향후 여의도에서의 정치행보에 주목하기도 했다.
도내 여권인사는 “한동훈 위원장이 강원 정치권과 현역의원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어 오히려 희생 압박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강원 의원들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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