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산업·관광 투트랙 도시기반 구축

홍성배 2023. 12.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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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올해 경포 대형산불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옥계항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 취항 등 굵직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민선 8기 강릉시는 미래성장기반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환경에 방점을 찍고 옥계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광' 중심의 도시를 '산업과 관광'이라는 투 트랙 도시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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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강릉시 올해 대형사업 유치, 미래먹거리 기반 마련
러·일 정기노선 화물수출 물꼬
66개 바이오기업 입주협약 성과
숙박단지 유치 경포 일대 탈바꿈

강릉시가 올해 경포 대형산불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옥계항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 취항 등 굵직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민선 8기 강릉시는 미래성장기반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환경에 방점을 찍고 옥계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광’ 중심의 도시를 ‘산업과 관광’이라는 투 트랙 도시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 강릉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실시된 한국-대만간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류회의.


■산업도시로 발돋움

시는 해양실크로드 개척의 교두보인 옥계항과 일본, 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을 취항, 화물 수출의 물꼬를 텄다. 또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구정면 금광리 일대에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현재 LH와 오는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 통과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66개 바이오 기업과도 입주 협약을 맺었다. 여기에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천연물 바이오 허브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공고히 하고 있다. 강릉역 미래형 환승센터와 소방심신수련원 등의 유치는 미래의 안정적 도시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업비 445억원을 들여 강릉북부지역에 조성되는 소방심신수련원은 연간 10만여명의 소방관들이 지역을 찾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인프라 구축

시는 올림픽특구지역인 경포 일대를 새롭게 탈바꿈 시키기 위해 대규모 숙박단지 유치에 집중, 성과를 내고 있다. 강릉디오션 259가 시행하는 호텔신라를 비롯해 경포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주문진 종합숙박시설 등이 완공될 경우 부족한 숙박시설을 갖추게 돼 해양 관광의 패턴을 크게 바꾸어 놓을 전망이다.

월화거리와 솔향수목원의 야간조명, 월화교 분수조명, 대도호부 관아에서 열린 미디어아트 등은 시를 빛이 있는 야간관광도시로 변화시켰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 관광교류회의, 전세계 40여개국이 참가한 세계합창대회, 세계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대회 등 국제행사가 펼쳐져 관광도시 강릉을 세계무대에 올려 놓는 기반을 다졌다.

시는 안전진단 E등급 위험시설인 경포진안상가를 철거하기 위해 상인들을 이주시키고 40년 넘게 해안경관을 해쳤던 경포해안변 불법건축 53동을 철거하는 등 해안변 녹지축공원화 사업도 펼쳤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방소멸이라는 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구증가를 위한 미래산업을 소홀히할 수 없다”며 “산업을 일으키고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도시로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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