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새해 해맞이 명소 안전관리 강화

망상·추암해변 일출 온라인 생중계

올초 해맞이를 보러 3만4000여대의 차량이 유입되며 붐볐던 동해시 지역에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신년 일출 관람을 위해 관광객이 대거 몰릴 전망인 가운데 일출명소 19곳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이 마련돼 추진된다.

동해시는 우선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빈번한 망상과 추암해변 등 해맞이 장소는 개방하고, 일부 위험 장소에는 안전 시설물 설치, 교통통제 등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해맞이 당일 안전관리를 위해 31일 오후 6시부터 2024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망상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해맞이 주요장소 19곳에 공무원·안전관리요원 등 225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인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추암 촛대바위와 능파대에는 적정 방문 인원으로 출입이 제한되고, 추암출렁다리·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시는 망상·추암해변 등에 드론 등을 활용한 상시 순찰에 나서 해변 입수자를 통제하고 위험지역 안내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새해 일출 관람이 어려운 시민·관광객들을 위해 동해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망상·추암해변의 해맞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시는 또 주요 도로변 교통지도, 불법 주차 단속, 해안가 주요 관광지 순찰, 소방·구급차를 배치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앞서 망상해변·추암해변·논골담길의 관광안내소와 포토존 등 편의시설물·조형물을 정비·설치한데 이어 강설·결빙에 대비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지점에 염화칼슘 등을 비치해 제설작업도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전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