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찰스♥한고운, 거짓말 전쟁→결혼 한달만 파경설 해명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12. 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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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찰스와 한고운의 일상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VJ 출신 방송인 찰스와 미스 춘향 미(美) 출신 아내 한고운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오늘 각양각생이다. 미혼, 돌싱, 새혼, 각집 살이, 기생살이까지”라며 “솔직히 여기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지혜는 “저는 솔직히 새혼이 부럽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많이들 부러워하더라”며 웃기도.

최근 재혼을 언급했던 서장훈은 “이렇게까지 이 얘기가 나오느니 미혼이 낫겠다 싶다”고 다급히 입막음 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낯선 곳에서 일어난 이봉원은 양치질과 쌍화차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봉원이 있던 곳은 요트 안이었고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일 벌렸다”며 걱정하기도. 하지만 요트의 주인은 무동력 세계 일주를 한 김승진 선장의 요트였다.

이봉원이 “선장님 배다”고 설명하자, 김구라는 “그렇지. 봉원 형이 돈이 어딨어”라며 너스레 떨었다. 김구라는 “가게에서는 사장인데 여기서는 (종업원이다)”고 웃었다.

요트 안에는 박에스더의 남편 홍혜걸도 탑승해 있었다. 이봉원은 “세 사람은 조합이 안 맞을 것 같지만, 이런 자리를 주최했다. 선장님께 크리스마스 파티 자문을 구했더니 ‘제 배에서 하시죠’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봉원은 “세 남자의 공통점이 있다. 다 각집 살이 중이다. 또 다 낭만파다. 크리스마스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인데 낭만 있는 사람들끼리 뭉쳤다”고 밝혔다.

요트면허증이 있는 이봉원은 “요트는 홍박사님이 사시고, 저는 대리 운전을 하겠다”며 요트 구입을 제안(?)했다. 이에 홍혜걸은 “저는 좋은데 아내를 설득해야 한다. 실제로는 저도 아부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요트 위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이봉원은 우럭을 잡았고 맛을 본 홍혜걸은 연신 감탄했다. 그 모습을 본 이봉원은 “도장만 찍어주시면 몇 마리든 공수가 가능하다”고 너스레 떨기도.

홍혜걸은 여에스더에 전화 걸어 “내가 선주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이봉원은 “잠깐만, 지금 그 요트 홍혜걸 보로 사라고 하는 거죠”라며 의심했다. 그 말을 들은 이봉원은 “제가 말씀드렸더니 회장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봉원 씨 제가 미선씨하고 만나서 의논을 해도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거다”고 반대했다. 이에 홍혜걸이 합류해 의미부여 하며 설득했지만, 여에스더는 “두 분이 레저 활동은 권장하지만 요트는 안 된다. 그렇게 할 거면 두 분 만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찰스는 아내 한고운에 대해 “한없이 저에게는 귀여운 동생이자 한없이 무서운 마님이다.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나는? 독재자 스타일?”이라고 폭로했다. 한고운 “내가 오빠를 누르지 않으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제가 죽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고운은 집에 깜짝 방문했고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새로 생긴 것들에 대한 압박 질문을 했다. 당환한 찰스는 계속 거짓말하며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한고운은 계속 돈에 대해 예민함을 드러냈고, 그는 “휴대폰을 들고 말하면서 하도 흔들어서 내용물들이 떨어졌다. 같이 줍는데 못 보던 카드가 있더라. 근데 제가 준 카드 밖에 없다. 봤더니 현금카드더라. 오빠가 저 모르게 만든 카드였다”고 밝혔다. 결국 찰스는 반성문을 썼다고.

이에 대해 찰스는 “저 비상금 같은 경우는 몰래 무언가 해주고 싶을 때도 있고, 저도 갖고 싶은 게 있다. 또 아들에게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몰래 사주는 게 있다. 그런 비상금이다”고 해명했다.

한고운은 “비상금 있을 수 있는데 거짓말한다는 게 느껴졌을 때 그 기분이 너무 안 좋다”고 말해 아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 모습을 보던 김구라는 “이런 게 문제다. 나도 지난주부터 봤는데 이상한 말을 많이 한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라고 소리쳤다.

서장훈 역시 “또 하나 문제가 있다. 아내 입장에서 짜증이 날 것 같은게 인정을 안 한다. 그리고 다 거짓말을 한다”고 분노했다.

한고운은 남편의 거짓말에 대해 “늘 달고 사는 것 같고 예를 들어 ‘출연료 없었다’. 저는 진짜 없는 줄 알았다”며 황당해 했다.

또 연애 당시를 회상하며 “행동을 굉자히 헷갈리게 한다. 어장 관리하는 거 같길래 이메일을 보냈다. ‘이제 정리하자’ 보냈는데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더라. 이메일을 읽었는데 못 봤다고 거짓말을 하더라. 그때부터 거짓말이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찰스는 결혼 한달만 파경설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 힘들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너는 결혼 생활에 대한 굉장히 큰 로망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나의 생활은 너무 바빴다. 책임감에 일을 더 많이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고운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너무 어려서 해결 방법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계속된 싸움 끝 홀로 영국행을 결심했다는 한고운은 “뭔가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쳐있었고, 결혼을 적응하기도 어려운 나이였는데 해결은 더 어려웠다. 여러모로 생각 정리가 안 돼서 (결혼 한 달 만에) 영국행을 결정한 건데 오빠가 따라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찰스는 “아내한테 물어봤다. 내가 일을 접고 갈 수 있는데 그때부터 난 그지(?)다. 근데도 괜찮다고 했다”며 “3개월 있었고, 저는 사실 다녀와도 방송할 수 있겠지 했는데 방송 복귀가 안 되더라. 대체재가 많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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