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 선수들...경기력도 '화끈'
[앵커]
크리스마스를 맞아 배구 경기장에도 성탄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온 팬들에게 화답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선수들 입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특별판'이 나온, 포토 카드를 뽑는 줄도 길게 늘어서 있고, 밝게 빛나는 성탄 트리도 관중들의 발길을 한동안 붙잡습니다.
흥겨운 응원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경기장.
스포츠팬들에게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김진해 / 경기도 용인시 : 아이와 크리스마스에 즐거운 추억을 쌓게 되니까 현장에서 뜨거운 감동을 같이 느끼고 같이 땀 흘려 응원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감독은 산타 복장을, 선수들은 크리스마스트리 유니폼을 맞춰 입은 대한항공은 화끈한 승리로 홈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안겼습니다.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는 에스페호의 천금 같은 블로킹 득점으로 접전을 마무리했고,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시소게임이 이어진 3세트.
임동혁이 백어택으로 22대 22 동점을 만든 뒤, 김규민의 서브에이스와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삼성화재와 승점 차를 없앤 상태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임동혁 /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 크리스마스기도 하고, 저희가 OK금융그룹이랑 2연전을 하는데 첫 경기를 잡는다면 다음 경기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많은 분석을 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박민양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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