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걱정돼서 울뻔했다”... 무릎 돌아갈 뻔한 태클→쓰러진 로드리, “커리어 최악의 태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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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가 태클을 당하며 쓰러진 뒤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플루미넨세와의 클럽 월드컵에서 승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로드리가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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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로드리가 태클을 당하며 쓰러진 뒤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플루미넨세와의 클럽 월드컵에서 승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로드리가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흐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 플루미넨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는 모든 게 좋았지만 로드리의 부상이 있었다.
후반 23분 교체 선수 알렉산더와의 볼 경합 중에 알렉산더가 양발 태클을 했고 그 다리 사이로 로드리의 다리가 들어가며 무릎이 돌아가면서 쓰러졌다. 로드리는 다리를 절뚝거렸지만, 심각한 부상에 대한 우려와 달리 다음 경기인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로드리는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오늘 운이 좋았다. 내 커리어에서 [내게] 가해진 최악의 태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릎의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너무 무서웠지만 다행히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선수에게 이런 태클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오늘 나는 트로피 이상의 것을 얻었다. 집에 무사히 돌아간다.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돼서 울 뻔했다. 너무 극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로드리는 팀 내 대체 불가 자원으로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6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팀의 어느 누구보다 많이 뛰었으며 리그에서 총 4465분을 뛰었다.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만이 5000분 이상을 뛴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다.
로드리는 “정확히 몇 경기를 뛰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구단 및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젊지만 서른이나 서른한 살이 되면 이런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60경기가 선수에게 가장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시즌은 매년 더 길어지고 있다.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드리가 대체 불가 자원으로 많이 뛰는 또 다른 이유는 칼빈 필립스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리즈에서 맨시티로 이적을 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역대급 먹튀를 기록 중이다.
로드리의 부재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로드리와 그릴리쉬는 3:3으로 끝난 토트넘전에서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었다. 로드리는 포로에 대한 파울, 그릴리쉬는 시간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역시 로드리가 없다 보니 센터백을 지켜줄 수비형 미드필더의 퀄리티가 떨어졌고 또한 로드리의 볼 순환이 없다 보니 아스톤 빌라에게 일방적으로 볼을 내주며 하루 종일 끌려갔다.
로드리가 다행히 부상이 아니면서 맨시티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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