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前 대통령

박수찬 2023. 12. 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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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사진)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

25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후보로 수차례 추천됐다.

보훈부는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사업의 주제를 '세계 속의 독립운동'으로 잡고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총 38명의 독립운동가를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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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평가 기류 맞물려 이름 올려

국가보훈부가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사진)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

25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후보로 수차례 추천됐다. 하지만 장기 집권 등 논란으로 선정되지 못하다가 최근 여권의 재평가 기류와 맞물려 이름을 올렸다. 보훈부는 이 전 대통령의 공적에 대해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였고, 임시정부 주미 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 등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사업의 주제를 ‘세계 속의 독립운동’으로 잡고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총 38명의 독립운동가를 기린다. 한국 독립운동에 기여한 외국인들이 눈길을 끄는데 먼저 3·1운동 당시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 3인이 3월의 독립운동가로 뽑혔다. 6월의 독립운동가는 영국 등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매켄지, 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 루이 마랭 3인이다.

광복절이 들어 있는 8월에는 여성 독립운동가에 초점을 맞춘다.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신팔균 선생의 부인 임수명, 이회영 선생의 부인 이은숙, 허위 선생의 손녀 허은 4인의 여성 지사가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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