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반도 긴장 해소되길” 성탄절 메시지 전해

홍아름 기자 2023. 12. 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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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당일인 25일(현지 시각)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를 발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대성당에 모인 군중 앞에서 "대화와 화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기를 바란다"며 "대화와 화해는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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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9월 20일(현지 시각) 수요 일반 알현을 위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도착해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당일인 25일(현지 시각)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를 발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대성당에 모인 군중 앞에서 “대화와 화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기를 바란다”며 “대화와 화해는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7월에도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정전협정이 한반도를 비롯해 더 넓은 세상에 화합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 믿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교황은 성탄절 메시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해 “끔찍한 군사 작전을 끝내고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리아와 레바논, 예멘 등 정치 불안을 겪은 국가들에게 정치, 사회적 안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남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 등 내전이 이어지는 국가에게도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전란 중에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사랑이 실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가지자”고 전했다.

성탄절 전날인 24일 교황은 성탄 전야 미사에서도 평화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폭력과 전쟁 등을 언급하며 전쟁 종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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