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수익률 19% 점프…‘이 상품’ 금리인하 수혜 이제 시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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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이후 내년 상반기 금리 하락 시그널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배팅하던 국채, 바이오, 에너지 등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최근 한달 새 두자릿수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 삼성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올해 중반기부터 심화됐던 주가 하락폭을 11월부터 급격히 되돌리며 상승했다"며 "해당 ETF는 구성종목들이 평균 16조원 수준의 중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대형 제약 업체들로 구성된 여타 상품들과 달리 기업 펀더멘털과 주가 할인율 하락 두가지 측면에서 시장 금리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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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ETF 수익률 상승세
25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ETF 수익률 상위 1위 종목은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 상품이었다. 이 기간동안 19%의 수익률을 냈다.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이 17.26% 수익률을 거뒀고, 이밖에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가 15.11%,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합성 H)’가 14.47% 수익률을 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외면받던 섹터들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동훈 삼성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올해 중반기부터 심화됐던 주가 하락폭을 11월부터 급격히 되돌리며 상승했다”며 “해당 ETF는 구성종목들이 평균 16조원 수준의 중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대형 제약 업체들로 구성된 여타 상품들과 달리 기업 펀더멘털과 주가 할인율 하락 두가지 측면에서 시장 금리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클린에너지도 금리 하락 시그널과 함께 영업 여건 개선과 중소형 종목들의 벨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며 상승 국면을 탔다.
한 매니저는 “12월 14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AMPC 세액 공제 관련 가이던스가 발표됐다. 태양광 업체 등 신재생 에너지 섹터에 호재가 기대돼 주가가 상승했고, 금리환경 변화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도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기업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ETF 중 가장 긴 듀레이션의 상품이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 국면에서의 채권 수익률은 높아진다. 특히 이 상품은 환헷지된 상품으로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약세 가능성에도 환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스트립 채권 ETF는 국내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높으면서도 레버리지 구조가 아니라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상품이다. 금리의 장기 우하향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스트립 채권 ETF 투자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장된 유일한 유로존 국채 관련 ETF인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합성 H)는 장기 국채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유로존 회원국이 발행한 잔존 만기 25년 이상의 국채에 투자한다. 오스트리아 100년 만기 국채 등 초장기채를 편입해 듀레이션을 늘렸고, 평균 듀레이션이 22년으로 미국 30년 국채보다 3~4년 더 길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 국면에서의 채권 수익률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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