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없다고?'...울버햄튼 2023 TOP3서 사라진 황소, 그렇다면 누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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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은 뛰어난 활약을 했는데 2023 울버햄튼 TOP3 선수에 선정되지 못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25일(한국시간) 2023 울버햄튼 최고의 선수 3명을 선정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브루노 라즈 감독 아래에서 강등 위기를 겪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온 뒤 반등에 성공해 잔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이 갑자기 사임해 또 불안을 초래했다. 우려의 시선이 있던 게리 오닐 감독은 팀을 잘 다잡으면서 현재 중위권에 위치했다.

막시밀리안 킬먼이 3위였다. 킬먼은 라즈, 로페테기 아래에서 모두 수비 핵심이었고 오닐 감독 아래에서도 주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2위는 크레이그 도슨이었다. 킬먼과 수비를 책임지는 도슨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왔고 안정감을 더해줬다. 경험 많은 수비수답게 불안했던 울버햄튼 수비를 잘 책임지면서 후방을 든든하게 했다는 평을 들었다.

마리오 르미나가 1위였다. 르미나는 마르세유, 유벤투스, 사우샘프턴, 갈라타사라이, 풀럼, 니스 등 수많은 팀에서 뛰었다. 2023년 울버햄튼으로 왔고 중원에 확실한 옵션이 됐다. 특히 올 시즌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가 나간 가운데 핵심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압박, 연계, 수비 커버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고 첼시전 득점 같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울버햄튼 팬들 사랑을 독차지했다.

막시밀리안 킬먼(사진=게티이미지)

크레이그 도슨(사진=게티이미지)

마리오 르미나(사진=게티이미지)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장군 같은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르미나는 강렬함과 에너지가 부족했던 울버햄튼에 끈기를 더했다. 경합 상황에서 르미나의 능력이 빛이 난다. 2023년 울버햄튼 최고의 선수로 뽑힐 만하다"고 했다.

놀랍게도 황희찬은 없었다. 지난 시즌 전반기는 부진했으나 후반기엔 몸 상태를 회복하고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그야말로 최전성기다.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뉴캐슬 유나잍티드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면서 홈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울버햄튼 창단 이래 최초 기록을 썼다.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황희찬은 리그 7호 골에 도달하면서 득점랭킹 상위권에서 경쟁을 했다. 번리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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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공격 핵심이 됐고 재계약까지 맺었다. 재계약 당시 맷 홉스 디렉터는 "황희찬은 입단한 이후 항상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그는 클럽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팬들은 그가 그라운드 위애서 하는 일을 정말로 고마워하고 있다. 그는 득점을 터트리고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 이 모든 것은 필드 안팎에서의 그의 행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클럽에 완전히 몸담았으며 그 지역을 사랑하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볼 수 있다. 아주 잘 어울리며 그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로서 오랜 시간 동안 남아있게 해준다. 콤프턴(울버햄튼 훈련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가 무엇을 구축하려고 하는지 좋은 선수들은 알 수 있다. 우리는 클럽을 재정비하고 다시 나아가고 있다. 그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 중요한 선수들은 매체를 통해 간단히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을 칭찬하는 것이 쉬울 수 있지만, 이것은 진정한 헌신과 믿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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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평가를 받는 황희찬은 TOP3에도 들지 못했고 페드로 네투, 휴고 부에노와 함께 장려상으로만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