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모든 대학생 ‘등록금 50%’ 주는 ‘이 지역’ 어딘가 보니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2. 25.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역에 연고가 있는 모든 대학생에게 한 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7년부터 부모가 부안군에 거주하거나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원해 왔다.

장학금은 군민, 향우회, 과거 지원받은 대학생 등 지역 사회가 십시일반 모았다고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안군 청사에 내린 눈.[사진 = 부안군]
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역에 연고가 있는 모든 대학생에게 한 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7년부터 부모가 부안군에 거주하거나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원해 왔다.

초기에는 대학교 1학년생만 지원했지만 2019년에는 2학년생까지, 2021년에는 3학년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올해는 4학년생을 포함한 총 2182명에게 장학금 20억원을 지원해 지역 모든 대학생의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

또 재단은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까지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학원비 1년분을 200만원 내로 지원했다.

재단 명칭은 이 지역 출신 사업가 김병호 씨의 호(근농)를 딴 것이다. 현 재단 이사장은 권익현 부안군수가 맡고 있다. 부안군은 2004년 김 씨가 고향 인재 육성을 위해 맡긴 현금 3억원과 부동산 7억원을 토대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장학금은 군민, 향우회, 과거 지원받은 대학생 등 지역 사회가 십시일반 모았다고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전했다.

특히, 과거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장학금이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 수행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후진 양성을 위해 후원금을 쾌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군의 미래인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범위 확대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에 관심을 보내 준 군민들과 함께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