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라, 마셔라”…잦은 과음후 복통, 누웠을때 더 아프면 ‘이것’ 의심해야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2.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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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는 과음하는 일이 잦다.

이때 갑자기 복통이 나타난다면 더욱이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진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급성 췌장염은 연말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이 반복되는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소화기 질환이다.

급성 췌장염의 80∼90%는 대부분 금식과 수액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나아질 수 있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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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연말연시에는 과음하는 일이 잦다. 이때 갑자기 복통이 나타난다면 더욱이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진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급성 췌장염은 연말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이 반복되는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소화기 질환이다.

급성 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에 발생하는 염증질환으로 주로 과도한 음주나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중에서도 과도한 음주가 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3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 췌장염 환자는 대부분 극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은 명치나 배꼽 주변의 상복부에서 시작해 등 쪽이나 가슴, 아랫배 쪽으로 뻗어 나간다. 통증이 시작되고 30분 이내에 계속 강도가 높아지고, 호전 없이 수 시간에서 수일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가만히 똑바로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지고,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조금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심하면 구역,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급성 췌장염의 80∼90%는 대부분 금식과 수액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나아질 수 있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음주로 인한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다면 치료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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