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둔화, 반년만에 하락…경인 집값 안정될까
[앵커]
전국 집값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은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지역은 6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인지역 집값, 내년에는 좀 안정될까요.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기지역 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해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증가하던 상승폭은 10월 한풀 꺾인 뒤 지난달 둔화했습니다.
수원 영통구· 하남·광명·화성시 등에서 집값이 올랐지만 매수문의가 감소했고, 고양·동두천·의정부시 등에서 집값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던 인천은 반년 만에 전월대비 0.24%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 "경기는 거래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으며 인천은 공급 물량 역량 및 급매물 위주 거래되면서 부평 미추홀구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전셋값은 경기 지역의 경우 4개월 연속 상승폭이 늘었으나 지날달 다소 감소했습니다.
인천도 보합세로 내려왔습니다.
월세는 전월보다 경기지역 0.33%, 인천 0.08% 올랐습니다.
내년에는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대출금리 하향 조정 등으로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향 안정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남기업/토지+자유연구소 소장 :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기가 어렵고요. 또 경제가 좋아져서 소득 수준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서 추가로 가계 부채를 일으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신생아 특례대출, 청년 대출 등 정부가 주거안정대책으로 내놓은 주택 매수 요인이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 부담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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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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