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미사·예배 이어져..나들이객들도 '북적'

【 앵커멘트 】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오늘(25일) 광주·전남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누그러진 추위에 야외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캐롤 공연을 즐기며 성탄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말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의 평화로운 모습.

미사에 참석한 신도들은 온 누리에 가득한 성탄의 기쁨을 담아 한 목소리로 찬송가를 부릅니다.

▶ 싱크 : 배상원/ 임동성당 보좌신부
- "우리를 위해서 스스로 낮추시고 가난을 택하신 예수님과 그분께서 누워 계시는 구유 앞에 조용히 머물러 주님의 거룩한 탄생을 깊이 묵상해 보는 은혜롭고 복된 성탄식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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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찬송가가 울려 퍼집니다.

신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성탄 메시지에 귀를 기울입니다.

▶ 싱크 : 권대현/ 광주제일교회 목사
- "희망을 찾아 주님을 찾아, 복음을 찾아, 생명을 찾아, 그것을 찾으며 그 길을 걸어가십시오. 이것이 성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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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게 울리는 종소리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합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들은 신나는 캐롤 공연이 열린 광장에 하나둘 모여듭니다.

광장에 울려 퍼지는 캐럴과 곳곳에 설치된 색색의 조형물들이 성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 인터뷰 : 남은선 / 전남 광양시 중마동
- "골목골목 약간 빈티지한 느낌도 있고요. 공연 같은 것도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너무 마음에 들고요."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가운데, 시민들은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effect></ef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