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세균·이낙연 26일 조찬회동

배민영 2023. 12.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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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6일 조찬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배석자 없이 일대일로 만나 당내 갈등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오는 28일에도 이재명 대표와 배석자 없이 회동할 예정이다.

 전직 총리들이 당을 바라보는 시선과 해결책 등을 이 대표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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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회동’으로 이어질지 주목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6일 조찬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전야행사에 참석해 성탄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배석자 없이 일대일로 만나 당내 갈등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엔 정 전 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회동했다. 문재인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세 사람의 회동 및 3+1(이재명 대표)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 전 총리가 가교 역할을 하며 소통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오는 28일에도 이재명 대표와 배석자 없이 회동할 예정이다. 전직 총리들이 당을 바라보는 시선과 해결책 등을 이 대표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간 갈등은 총선을 앞두고 극에 달한 상황이다. ‘유의미한 변화 없이는 만남도 없다’며 이 대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이 전 대표는 사실상 당 리더십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 대표도 이 전 대표와의 소통에 큰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당내에선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평행선 행보가 내년 총선에서 진보진영 표 분산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회동이 당내 갈등 봉합의 마중물이 될지 야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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