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부활, 'SON과 동갑' MF의 인간 승리...베티스 '2027년까지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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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는 부활한 이스코와 동행을 이어갈 생각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이스코는 베티스가 제시한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안을 수락했다. 계약이 완료가 됐다. 여름에 이스코를 자유계약(FA) 영입하기로 한 베티스는 엄청난 성과와 활약에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이스코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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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베티스는 부활한 이스코와 동행을 이어갈 생각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이스코는 베티스가 제시한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안을 수락했다. 계약이 완료가 됐다. 여름에 이스코를 자유계약(FA) 영입하기로 한 베티스는 엄청난 성과와 활약에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부활'이다. 이스코는 1992년생, 손흥민과 동갑으로 한때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선수다. 말라가에서 혜성 같이 떠올랐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레알에서 전술적인 열쇠로 활용됐다. 2선 전역을 오간 이스코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도우미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첫 시즌엔 리그 32경기에 나와 8골 7도움을, 다음 시즌엔 34경기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려 커리어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호흡이 좋았다. 지단 감독 지도 아래 이스코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됐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혔다.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중심에 있었다.
그러다 이스코는 점점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부상이 원인이었고 복귀 후에 폼이 올라오지 않아 밀려났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대체 자원이 성장하며 타격을 입기도 했다.
레알에서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출전을 해도 후반 막판 교체를 하는 게 다였다.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이스코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작별을 고했다. 레알을 떠난 이스코는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에서 전반기를 뛰었으나 존재감은 없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고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결국 계약해지를 했다. 은퇴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이스코는 새 팀을 구하지 못했는데 베티스가 손을 내밀었다.
원래 이스코 모습으로 돌아왔다. 베티스에서 이스코는 라리가 17경기를 뛰고 2골 2도움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균 평점 10위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스코를 전반기 최고 선수 9위에 올랐다. 안테 부디미르보다 위에 있었다. 올 시즌까지만 계약을 맺은 이스코를 베티스는 높게 평가했고 3년 더 함께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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