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으로 만든 '화이트 크리스마스'...눈꽃축제 개막
[앵커]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울산에 올해도 인공눈을 뿌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는 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연말연시,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시민이 거리에 나와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은 원도심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머리 위로 눈이 쏟아집니다.
시민들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고, 앞다퉈 눈을 맞으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끽합니다.
[김진호 김여울 김아랑 / 울산 남구 : 울산이 눈이 잘 안 오는 동네인데 이렇게 인공 눈을 뿌려주셔서 연말 느낌도 나고…. 아이랑 좀 답답했었는데 좋은 연말 보낼 것 같습니다.]
제설기에서 만들어진 인공눈은 겨우내 좀처럼 눈 구경이 힘든 울산에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에 새해 소망을 적어 걸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얼어붙은 몸을 녹입니다.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성남동 눈꽃축제'는 어느덧 울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영길 /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 이제는 10일 동안 이전에는 하루 이틀밖에 안 했는데 연말연시까지 눈이 계속 내리게 했습니다. 눈꽃 축제를 통해서 울산시민들이 정말 행복한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열흘로 늘려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저녁 눈꽃이 울산 거리를 수놓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병우
YTN 오태인 (kyoj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내일 공식 등판...'이준석 탈당' 첫 시험대
- 尹, 김건희 여사 없이 성탄예배...쌍특검, 거부권에 무게
- "주52시간 내 연속 밤샘 가능" 대법 첫 판결...파장 예상
- 이재명, '원심력 차단' 고심...이낙연 측 "1월 1일부턴 신당 행보"
- 중고거래 사기 하루 평균 800건...피해자 협박까지
- [속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의결...세 번째 통과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534만 원 어치 무단으로"...무인카페서 음료 훔쳐 마신 10대들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속보] 국민의힘,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 진행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