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온 누리에 사랑과 평안을”

박지은 2023. 12.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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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성탄절인 오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셨죠?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고, 가족과 연인들은 추위를 피해 백화점 등에서 성탄 연휴 끝을 즐겼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타 모자와 빨간 머플러를 두른 중년의 신사들, 찬송가를 부르며 성탄절을 축하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찬송가를 따라 부르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온 누리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박용진/대전시 전민동 :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선물로 보내주신 그 기쁨을 같이 누리고자 작은 선물과 함께 기쁜 날이 되고자 예배에 나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도심 백화점은 성탄절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로 북적입니다.

실내 아쿠아리움은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희귀 어종인 신기한 물고기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현아/전북 전주시 삼천동 : "성탄절 휴일이 길어서 아이에게 좋은 경험 남겨주려고 놀러 오게 됐어요."]

성탄 전야인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도 곳곳에 눈이 내리며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이어져 이번 성탄 연휴는 어느 해보다 더 특별했습니다.

대전기상청은 내일까지 대체로 흐리겠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7에서 8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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