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미 "김건희 특검에 '명품백'도 넣자고 해야"

박성민 "성역처럼 비호를 받고 있다는 게 문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겸 총선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윤미 변호사는 25일, 야권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 대상에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포함하는 방안을 여당이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여당이 정말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이 부분까지 특검법에 넣자고 선제적으로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이 이 사건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모른다' '민주당이 질문하라고 시켰느냐'는 식으로 답한 데 대해 "언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변호사는 또 "이 특검법이 왜 대두가 되기 시작했냐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기소, 불기소 결정조차 내리고 있지 못해서다"라며 "국민들 보시기에 검찰이 정권 눈치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왜 4월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울 때 어떤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느냐"며 "정치 공세 편다고 생각하나. 지금 그러지 않다. 국민 대다수가 왜 찬성하겠나"라고 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민주당 소속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김 여사가 마치 성역처럼 모든 의혹 제기와 비판에서 벗어나 여당과 정부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게 지금 이 상황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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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ogeera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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