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막내 이강인 런던 나들이, 관광객 모드→'캡틴' SON 화기애애 포착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짧은 겨울 방학을 맞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조우했다.
이강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영국 런던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녹색 후드티를 입은 이강인은 런던의 상징인 '빅 벤' 앞에서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난 것으로도 보인다. SNS에는 이강인이 손흥민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돌고 있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렸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메스와의 프랑스 리그1 홈경기를 끝으로 짧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나서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홈에서 3대1로 승리했다.
2023년은 그야말로 이강인의 시간이었다. 전반기엔 레알 마요르카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무대를 정복했다. 그는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유,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 등이 이강인을 눈여겨 봤다. 그는 뜨거운 관심 속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PSG에서도 단박에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비시즌 첫 번째 연습 경기에 선발로 출격했다. 변수가 있었다. 그는 이날 부상으로 이탈, 재활에 몰두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일각에선 그의 주전 경쟁에 물음표를 달기도 했다.
이강인은 실력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라운드 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한국의 3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에 앞장섰다. 금메달을 목에 건 '골든보이' 이강인은 A대표팀에서도 펄펄 날았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10월 튀니지(4대0)-베트남(6대0), 11월 싱가포르(5대0)-중국(3대0)과의 4연전에서 4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4골-3도움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한 이강인은 소속팀에서도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지난 10월 2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PSG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 소화했다. 나흘 뒤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대결에선 득점포를 가동했다. PSG 데뷔골이자 UCL 무대 1호 득점이었다. 분위기를 탄 이강인은 10월 29일 브레스투아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리그 1호 도움, 11월 4일 몽펠리에와의 리그 홈경기에선 리그 첫 골을 맛봤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구단은 지난 3일 르아브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PSG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전반기 총 15경기(1003분) 출전, 2골-2도움을 남겼다. 리그 10경기에서 1골-2도움, UCL 5경기에서 1골이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2023~2024시즌 리그1 전반기 '팀 오브 더 시즌'에 이름을 올렸다. 강인은 평점 7.17을 받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언론 르10스포르트도 '이강인은 널리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지만 정말 히트작이었다. PSG는 이강인과 함께 도박을 했다. 지금까지는 모든 면에서 성공'이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무대에 연착륙한 이강인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최종 명단을 발표, 다음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국은 2024년 1월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정상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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