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BS 가요대전' 크리스마스 가득 채운 풍성 축제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장장 3시간에 걸친 '2023 SBS 가요대전'이 풍성한 무대들로 크리스마스를 가득 채웠다.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샤이니 키,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아이브 안유진이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방송된 '가요대전'은 '스위치 온(SWITCH ON)'이라는 주제로 꾸며졌으며, 동방신기, 샤이니, 엔시티 127, 엔시티 드림,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니쥬, 앤팀 등 다양한 K-팝 스타들이 출연했다.

1부를 꾸민건 후배 가수들의 무대였다. 이들은 동방신기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엔시티의 도영 샤오쥔 천러는 '믿어요'를, 에스파는 '주문'을 선곡해 불렀다. 동방신기는 오는 26일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MC들은 동방신기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제로베이스원은 '크러쉬(CRUSH)'로 무대를 꾸몄고, 보이넥스트도어는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를, 라이즈는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불렀다. 엔싸인은 '웜홀', 싸이커스는 '두 오어 다이(Do or Die)'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믹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고, 스테이씨는 '테디 베어(Teddy Bear)'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니쥬는 하얀색 의상을 입고 청순미를 선보였으며 앤팀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를 꾸몄다.

1부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건 유나와 연준이었다. 이들은 각각 블랙핑크 제니의 '유앤미(You & Me)', 방탄소년단 정국의 '3D'를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2부의 시작은 엔시티 127이었다. 그들은 '비 데어 포 미(Be There For Me)'로 2부의 포문을 열었다. 뉴진스는 히트곡 메들리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크래비티가 뮤지컬을 떠올리게 만드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프로미스나인은 '애티튜드(Attitude)'를 통해 그룹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르세라핌은 강인한 무대를 펼쳤고, 아이브는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에스파는 히트곡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어지는 엔하이픈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있지는 강렬한 안무로 시선을 모았으며 더보이즈와 에이티즈 또한 팬들에게 제대로 어필했다.

3부는 샤이니의 시작으로 산타로 변신한 (여자)아이들이 무대를 펼쳤다. 이후 보이넥스트도어 태산·제로베이스원 성한빈·라이즈 앤톤은 함께 '징글벨(Jingle Bell)'을 가창했으며, 앤팀은 '아임 유어 보이(I'm Your Boy)'를, 라이즈는 '엉뚱한 상상'을, 보이넥스트도어는 '화이트(White)'를, 제로베이스원은 '커플'을 선곡해 불렀다. 그러나 스트레이 키즈 무대 도중 뉴진스의 MR이 겹치게 깔리며 음향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노련하게 무대를 마쳤지만, 방송과정에서 완성도가 아쉬운 모습이 비춰졌다. 마지막으로 모든 가수들은 무대위에 올라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모습으로 마무리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가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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