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천만 이어 ‘노량’까지…한국영화 ‘훈풍’
[앵커]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최근 개봉한 영화 '노량'도 극장가를 달구고 있습니다.
개봉 엿새 만에 2백만 관객을 넘어서며 순항 중인데요.
한국 영화가 침체기를 딛고 다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 이왕이면 혁명이라는 멋진 단어를 쓰십시오."]
12.12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루할 틈 없는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역대 한국 영화 중 22번째 천만 기록에 이어 '범죄도시3'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몸 죽는다 한들…여한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노량' 역시 개봉 엿새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명량'과 '한산'에 이어 '이순신 장군 3부작'의 완결편입니다.
[김한민/영화 '노량' 감독 : "이순신 장군의 어떤 유지, 이순신 장군의 어떤 뜻 이런 것들이 깊은 울림과 함께 담겨 있는..."]
'서울의 봄'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노량'까지 순조롭게 관객들을 모으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영화관을 가야되는 이유를 만들어주게 되면 관객들은 찾을 수 밖에 없다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코로나19 여파와 티켓 값 인상 등으로 다소 침체됐던 극장가에도 '봄'이 다시 찾아 올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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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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