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인공지능’ 키워드 들고 내달 CES 무대로

김은성 기자 2023. 12. 25. 21: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T, ‘ICT 패밀리 데모룸’ 운영·AI 데이터센터 모델 공개
LG유플러스·KT는 임원진 파견…글로벌 기업과 협업 모색
SK텔레콤이 다음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하는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의 조감도. 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업계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별도 전시관을 열고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한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주요 임원들이 참관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SK텔레콤은 ‘원더랜드’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전시관을 열고 도심항공교통(UAM)과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가상발전소 기술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SK텔레콤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 기체를 토대로 꾸민 ‘매직카펫’을 타고 가상으로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는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도 연다. 데모룸에서는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에 적용 가능한 ‘AI 퀀텀 카메라’ 등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지난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노하우 등이 적용된 고효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AI·모빌리티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참관단을 CES에 투입한다. 이상엽 최고기술경영자(CTO, 전무)를 포함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 및 상품 개발을 맡고 있는 성준현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상무) 산하 최고데이터경영자(CDO) 조직 구성원 등이 각종 전시와 키노트 스피치에 참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참관을 계기로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3대 신사업과 웹3.0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키우는 ‘U+3.0’ 사업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3.0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참관을 통해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심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에서는 전략신사업부문 신수정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CES 2024는 다음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토모티브와 인프라,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에서 드러나는 AI의 발전이 CES 2024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선 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