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개정 軍 정신전력 교재에 "北 추종 세력은 내부 위협"

국방부가 군 정신전력교재를 개정 발간하면서 북한을 추종하는 이적 세력을 '내부의 위협'으로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이 입수한 국방부 정신전력교재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명백한 우리의 적이라는 내용과 함께 헌법에 반해 북한 이념과 체제 등을 추종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체제 근간을 흔들려는 세력을 내부 위협으로 적었습니다.

이어 통일혁명당 사건과 민족민주혁명당 사건,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등을 북한의 지하당 구축 노력 사례로 들면서, 최근에도 전국 곳곳에서 반국가단체를 조직하고 간첩 활동을 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활동이 드러나 조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재는 또, 이승만 전 대통령을 혜안과 정치적 결단으로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은 지도자로만 표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한반도 공산화를 저지한 공적이 열거됐지만, 6·25 전쟁 중 한강 인도교 폭파, 3·15 부정선거, 사사오입 개헌 등 잘못은 전혀 담기지 않았습니다.

개정 정신전력 교재는 이달 말까지 전군에 배포됩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