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한 중국, 올해에만 43개 기업 상장폐지

백주연 기자 2023. 12. 25.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장 폐지된 기업이 43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5일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증권 데이터 플랫폼 둥팡차이푸 초이스 자료를 인용해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주(내국인과 허가받은 외국 투자자만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상장 폐지된 종목은 43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3개 기업 추가 퇴출 예정
부동산시장 회복 부진 영향
25일 샤먼항공 여객기가 중국 남동부 푸젠성 샤먼의 한 거리를 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의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장 폐지된 기업이 43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5일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증권 데이터 플랫폼 둥팡차이푸 초이스 자료를 인용해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주(내국인과 허가받은 외국 투자자만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상장 폐지된 종목은 43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연말까지 적어도 3개 기업이 추가로 퇴출당할 것으로 보여 올해 상장 폐지 종목은 최소 46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폐지 종목 가운데는 장기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부동산 관련 종목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관련 종목이 7개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20년 말 상장 폐지 규정이 강화된 데다 경제 회복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2021년 16개였던 퇴출 종목은 올해 1.7배 급증했다.

과거에는 재무적인 문제가 상장 폐지의 주된 원인이었지만, 올해는 주가가 기준치를 밑돌아 폐지되는 종목이 크게 늘었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중국은 주가가 20 거래일 연속 1위안(약 182원)을 밑돌면 상장 폐지된다. 올해 43개 상장 폐지 종목 가운데 20개가 이 규정에 걸렸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