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에게 배려와 존중을”…전국 교회·성당서 성탄절 미사·예배

최민영 2023. 12. 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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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5일 성탄절 9시뉴습니다.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열렸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사랑과 나눔의 온기가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까지 퍼져나가기를 기원했고, 전쟁과 압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첫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밤새 내린 눈이 성당 건물위로 소복이 쌓였습니다.

정오가 가까워 지자 성탄 미사를 드리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명동성당으로 모여듭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까지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론했습니다.

[정순택/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는 나라의 국민들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마다 성탄절 특별 예배가 열렸고 이웃과 함께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도들은 평화와 축복이 깃든 새해가 되길 두손 모아 기도했습니다.

[민동근/인천 서구 : "전쟁도 다 사라지고, 세상 사람들 다 행복하게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박덕수/경기 고양시 : "모든 분들이 다 힘들고 어렵지만 사랑으로 잘 이겨내서 2024년에는 더 큰 행운과 축복이 가득한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복음의 기쁨으로 어려운 위기 상황을 잘 이겨 내어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자고"고 제언했습니다.

아기 예수가 오신 날, 주변을 둘러보고 사랑과 평화의 인사를 전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류재현/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CPBC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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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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