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가 서울 집값 바닥?”…내집 마련 언제 나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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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 3명중 2명은 내년 상반기 아파트 값 반등을 예측했다.
서울은 연간 기준으로 내년 1~3%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 아파트값이 연 1~3%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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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혼조 속 하락세 강해
최근 내림세 상반기 전환 예상
수도권 전세값 ‘상승’전망 82%
25일 매일경제가 컨설팅·학계·시행사·금융권 등 부동산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4명)는 최근 하락세가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분기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전문가가 36%로 가장 많았고, 이보다 앞선 1분기까지만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32%에 달했다.
이같은 전망에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이다. 상반기 중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침체된 거래가 회복되는 시기는 하반기 이후로 예측한 이들이 더 많았다. 응답자의 54%가 3분기 또는 4분기에 거래가 회복할 것이라고 답했고, ‘2025년 이후’라는 답도 20%에 달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 완화’가 34%로 가장 많았고,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24%)’, ‘금리 인하(20%)’ 도 뒤를 이었다.
내년 집값의 향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금리(복수응답·86%)’가 꼽혔다. ‘경제침체 우려(36%·18명)’ ‘공급부족(28%)’ ‘대출규제(26%)’ 순으로 지목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약 4개월 상승기를 뒤로 하고 11월 마지막 주 하락전환했다. 서울 역시 6개월여간 상승하다 이달 첫째 주 꺾인 상태다.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 아파트값이 연 1~3%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0%대 보합이 22%, 1~3% 하락이 18%로 그 뒤를 이었다. 상승 또는 하락 여부만 따진다면 상승이 44%, 하락 34%였다.
대상지를 수도권(서울 포함)으로 넓히면 하락 전망이 44%로 상승(34%)을 앞질렀다. 지방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72%로 우세한 가운데, 이중 하락폭을 3~5%로 예상한 응답자가 34%였다.
전셋값은 신축입주 물량 부족과 매매 수요의 전제 전환 지속 등의 이유로 서울 포함 수도권이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82%로, 하락(8%)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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