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데뷔하자마자 골 폭발!... 첼시를 살려줄 구세주 드디어 등장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첼시의 마지막 희망이다.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비록 패배했지만 은쿤쿠가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는 점에서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첼시는 지난 8월 3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전반 20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무릎을 잡고 불편함을 호소하며 미하일로 무드릭과 교체를 했다.
첼시는 경기 종료 후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의 인터뷰를 빌렸다. 그는 “의사들이 그를 검사하고 있는데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 그는 페널티킥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넘어졌고 무릎에 무언가를 느꼈지만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라고 우려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은쿤쿠는 이번 시즌 첼시의 가장 큰 영입이다. RB 라이프치히의 에이스였던 그는 845억의 바이아웃이 있었고 지난 이적시장 때 다른 팀보다 먼저 협상했기 때문에 빠르게 영입했다.
은쿤쿠는 명실상부한 분데스리가가 낳은 스타다. 2019년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부터 42경기 5골 14도움을 하며 성공적인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은쿤쿠의 진가는 2021/2022 시즌부터였다. 세컨드 톱과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번갈아 가면서 나온 그는 에이스 역할을 하며 52경기 35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있었지만,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실시했다.
2022/2023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 도중 은쿤쿠가 첼시와 계약을 한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비밀리에 메디컬을 진행하며 2023년 7월에 첼시에 합류하는 계약을 맺었다. 2022/2023 시즌에는 직전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니클라스 퓔크루크(베르더 브레멘)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프리시즌 첼시에서 첫선을 보인 그는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계면 연계 드리블이면 드리블 득점이면 득점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리그에서 계속해서 결장하며 궁금즌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리그에서 드디어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13분에 교체 출전한 그는 들어오자마자 첼시의 공격진들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다.
후반 18분 은쿤쿠가 패널티박스에서 좋은 트래핑 후 슈팅을 때렸지만 토티 고메즈가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공을 가까스로 걷어 내며 아쉬운 데뷔골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은쿤쿠가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스털링이 크로스를 올린 공이 살짝 굴절되며 노마크의 은쿤쿠에게 갔고 은쿤쿠가 그대로 헤더를 성공시키며 추격골을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은쿤쿠는 31분을 뛰며 1골을 포함해 100%의 패스 성공률, 4번의 슈팅, 5번의 상대 박스 내에서의 터치를 보여주며 7.5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만들었다.
은쿤쿠의 가세는 첼시의 공격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현재 기대 득점(xG)이 무려 35.8골로 리그 3위에 기록되어 있는 첼시지만 30골도 넣지 못했다. 또한 36번의 기회를 놓치며 큰 기회 놓침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이었던 은쿤쿠의 합류로 첼시는 절망적인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풋볼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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