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믹 지하드 우두머리 알나칼라도 카이로에…인질 협상

김재영 기자 2023. 12. 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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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납치 이스라엘 인질의 추가 석방 협상이 카타르, 이집트 및 미국 중재로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 지구 무장조직의 하나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우두머리가 협상 대화 차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25일 AP 통신이 전했다.

최고 지도자 지아드 알나칼라가 이집트에 오기 전 이슬라믹 지하드는 전투가 완전히 끝날 때만 인질 석방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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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예 카이로 도착
[베이루트=AP/뉴시스] 10월25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지아드 알 나칼라(가운데)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지도자가 하산 나스랄라(오른쪽) 헤즈볼라 지도자를 하마스의 살레흐 아루리 정치국 부대표와 같이 만나고 있다. 2023.10.2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하마스 납치 이스라엘 인질의 추가 석방 협상이 카타르, 이집트 및 미국 중재로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 지구 무장조직의 하나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우두머리가 협상 대화 차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25일 AP 통신이 전했다.

최고 지도자 지아드 알나칼라가 이집트에 오기 전 이슬라믹 지하드는 전투가 완전히 끝날 때만 인질 석방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알나칼라에 앞서 가자 하마스의 정치부 대표로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20일(수) 휴전 협상 차 카이로에 도착했다.

하니예 역시 하루 뒤 이스라엘이 전쟁을 완전히 중지해야만 인질 석방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본격적 정전이나 종전은커녕 현 상황에서 두 번째 일시휴전도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하마스보다 세력이 작으며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침입에 참여했다. 당일 가자로 끌려간 인질 240여 명 중 수십 명이 지하드에 의해 납치돼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240여 명 인질 가운데 1차 일시휴전 때 105명을 포함해 110명이 석방돼 가자에서 나왔으며 이 중 83명이 이중국적을 포함 이스라엘 국적자다.

남은 인질 120여 명 중 20여 명이 사망해 이들의 시신 귀환도 협상 항목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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