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가족사 고백 “화교 출신 父 엄청 원망해…손자도 안 보여줘”(회장님네)

[뉴스엔 김명미 기자]

주현미가 화교 출신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12월 2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주현미와 조항조가 선사하는 특별한 디너쇼가 펼쳐졌다.

이날 김수미와 함께 도라지를 캐러 간 주현미는 "유년 시절은 어땠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다 "아버지가 엄청 엄하셔서 무서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화교 출신이다. 한의사였는데 사업을 한다고 했다. 사업이 잘 됐으면 모르겠는데, 우리만 놔두고 외국으로 갔다. 엄마가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주현미는 "엄마가 약대 전공을 하라고 택해줬다. 여자도 전문직이 돼서 생활력을 갖춰야 된다고. 엄마 혼자 너무 힘들었으니까"라며 "아버지 엄청 원망했다. 특히 엄마가 고생하는 걸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아버지는 제가 첫 아이 낳은 해에 돌아가셨다. 외국에서 돌아가셔서 임종도 못 지켰다"며 "외국에서 사업하느라 한동안 못 뵀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수미는 "아기 낳았을 때 아버지가 손자 보고 싶다고 연락 안 왔냐"고 물었고, 주현미는 "첫 아이 낳고 아버지 친구분이 대신 연락이 왔다. '첫 손자인데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아저씨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그후 얼마 안 돼서 돌아가셨다"며 "그때 아프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프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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