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로슨, 팬들에 3연승 ‘크리스마스 선물’
정필재 2023. 12. 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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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뛰는 디드릭 로슨(26·사진)은 2023∼2024시즌으로 한국 생활 4년 차를 맞았다.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하던 로슨은 201㎝로 큰 키는 아니지만 인사이드에서의 능력은 물론 외곽슛까지 갖춘 외국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로슨의 활약에 DB는 21승5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려 놨다.
이번 시즌 로슨의 기량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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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대 102-92 승
3점슛 2개 포함 36득점 맹폭
3점슛 2개 포함 36득점 맹폭
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뛰는 디드릭 로슨(26·사진)은 2023∼2024시즌으로 한국 생활 4년 차를 맞았다.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부진은 곧 시즌 중 교체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프로농구 현실을 감안하면 그만큼 실력이 받쳐 준다는 의미다.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하던 로슨은 201㎝로 큰 키는 아니지만 인사이드에서의 능력은 물론 외곽슛까지 갖춘 외국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시즌 고양 데이원에서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도 성실하게 뛰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로슨을 DB에 내준 김승기 소노 감독이 “DB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부러워했을 정도다.
이런 로슨이 원맨쇼를 펼치며 DB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DB는 25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102-92로 승리했다. 로슨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로슨은 이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36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선 알바노는 2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로슨의 활약에 DB는 21승5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려 놨다.
이번 시즌 로슨의 기량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만 트리플더블을 두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로슨은 이번 시즌 평균 31분31초를 뛰며 22.8점, 9.8리바운드 4.8어시스트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3점슛 성공률이 32.4%에 달할 만큼 정교하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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