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에 공 패대기 친 ‘배구여제’… “경기 중 감정표출 꼭 나쁜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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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계에서 프로 선수가 경기 중에 자신의 감정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승리의 일등 공신인 김연경은 이날 경기 막판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표출하는 장면을 보였다.
김연경은 경기 뒤 자신의 감정 표출에 대해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는 "국내에선 자기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별로 안 좋게 보는데, 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한 화를 표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감정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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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감정적 행동 대해 솔직 발언
스포츠 세계에서 프로 선수가 경기 중에 자신의 감정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환호하고, 뜻대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각자의 방법으로 화를 푼다. 속으로 화를 삭이는가 하면 자책하는 소리를 지르는 등 감정을 쏟아내는 선수도 있다. 다만 그 수준이 ‘정도’를 넘어선다면 심판에게 경고를 받고, 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포효 이후 김연경의 플레이는 더 날카로워졌고 팀원들의 집중력도 함께 살아나 이는 연패 탈출로 이어졌다. 올 시즌 첫 매진(6150명)이자 역대 홈경기 최다관중을 이룬 홈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승점 39점)은 1위 현대건설(승점 41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김연경은 경기 뒤 자신의 감정 표출에 대해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는 “국내에선 자기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별로 안 좋게 보는데, 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한 화를 표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감정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빨리 평정심을 되찾으면 괜찮다. 내가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선수들도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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