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에 공동 1위 허용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지수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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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부족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너털 웃음을 지었다.
위 감독은 "박지수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역부족이었다"고 허탈해 하며 "워낙 큰 경기라 양 팀 선수들 집중력이 상당했는데 여기서 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수를 막다보니 돌려쓸 선수가 한정되면서 여기저기서 '빵꾸'가 났다. 좀 더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후반전에 승부가 기울었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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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부족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너털 웃음을 지었다. KB스타즈 박지수를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1대73으로 패했다. 전반을 33-34로 마쳤고, 3쿼터 시작 후 잠시 역전도 했지만 이후엔 멀어지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더블팀 수비까지 펼쳤지만 박지수에게 29득점-17리바운드나 허용했다. 박지수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격이 안될 때는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력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엄청난 투지를 보여줬다.
위 감독은 "박지수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역부족이었다"고 허탈해 하며 "워낙 큰 경기라 양 팀 선수들 집중력이 상당했는데 여기서 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수를 막다보니 돌려쓸 선수가 한정되면서 여기저기서 '빵꾸'가 났다. 좀 더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후반전에 승부가 기울었다"고 아쉬워 했다.
위 감독은 "그래도 이제 3번의 맞대결을 한 것이고, 3번이 더 남았기에 다시 해보도록 하겠다"며 "생각보다는 훨씬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더 잘하라고 하는 것은 감독의 욕심이다. 박혜진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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