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번주 온화한 겨울 날씨 이어져

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상리포터 2023. 12.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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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오늘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8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눈이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만,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때 1cm가 안 되는 눈이 조금 더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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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인 오늘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8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눈이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만,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때 1cm가 안 되는 눈이 조금 더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맹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이면서 오늘 큰 추위 없는 성탄절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청주 영하 1도, 광주와 대구 영하 2도, 원주 영하 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좀 더 높겠고요,

한낮 기온도 서울과 춘천 7도, 대전과 광주 8도, 부산 10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3도에서 6도가량 크게 올라서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다시 미세먼지가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오늘 밤과 내일 중서부와 전북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고, 수요일인 모레는 전국적으로 공기질이 더욱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 보건용 마스크를 꼭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길게 지속되고 있어서 불씨관리도 꾸준히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밖에는 이번 한 주, 주중에 뚜렷한 눈.비 소식이 없다가 주말에 전국 대부분지역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 기온을 좀 더 웃돌 것으로 보여서 연말연시까지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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