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기계네...’ 캡틴 브루노, 부상으로 맨유 경기 결장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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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기계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철강왕'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18-19시즌에는 득점력에 눈을 뜨며 총 53경기에서 32골 18도움을 올렸고, 맨유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은 끝에 2020년 1월 이적이 확정됐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는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브루노는 부상으로 인해 맨유 경기를 결장한 적이 없다. 완벽한 기계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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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완벽한 기계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철강왕’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브루노는 2010년대 이후 맨유 최고의 영입이라 불리는 플레이 메이커다.
포르투갈 선수지만 특이하게 이탈리아 무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B의 노바라 칼초에서 데뷔해 우디네세,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년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2017-18시즌 총 5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8-19시즌에는 득점력에 눈을 뜨며 총 53경기에서 32골 18도움을 올렸고, 맨유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은 끝에 2020년 1월 이적이 확정됐다.
반 시즌이었지만 22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올렸고, EPL 2020년 2월과 6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21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이후에도 맨유의 ‘에이스’로 평가받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역시 최고의 무기는 오른발 킥력. 워낙 킥력이 좋기 때문에 위치와 상관없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할 수 있고,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전설’ 프랭크 램파드와 비교되는 ‘미들라이커’다. 공간을 보는 시야와 창의적인 패싱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도전적으로 전진 패스를 연결하고, 공격 템포를 살리는 원터치 패스도 PL 최고 수준이다. 공격적인 선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갖춘 현대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고, 인성과 리더십도 최고다. 프리킥, 페널티킥 성공률도 높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고, 부드러운 양발 전환을 이용한 드리블 기술도 수준급이다.
지난 시즌도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중심이었다. 페르난데스는 모든 대회에서 14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는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를 3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필요한 자원들을 데려오며 보강을 마쳤다.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등을 품으면서 기대를 모았다. 페르난데스는 해리 매과이어 대신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덩달아 라커룸 분위기도 좋지 않았고 페르난데스는 주장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비판도 있지만 브루노는 분명 헌신적이었고, 부상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출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브루노는 부상으로 인해 맨유 경기를 결장한 적이 없다. 완벽한 기계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에 대한 충성심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난 지금 있는 곳이 행복하다. 맨유에 집중하고 있다. 난 소문을 보지도 않고 신경 쓰지도 않는다. 요즘은 언론에 소문이 퍼지기 매우 쉽다. 난 내 목표에 집중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맨유에 집중하고 있음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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