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6일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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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르면 26일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돌입한다.
올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정부는 올해 북한이 고체연료 ICBM·군사정찰위성 등을 발사한 만큼, 국방력 강화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전원회의에서 평가하며 주요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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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르면 26일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돌입한다. 올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회의를 개최해왔다.
통상 1월 1일 북한 매체가 보도해 온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들은 2019년부터 사실상 신년사를 대체해왔다. 지난해 12월 26~31일 개최된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유사시 핵무기를 선제 공격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찰위성의 조속한 개발 등도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북한이 고체연료 ICBM·군사정찰위성 등을 발사한 만큼, 국방력 강화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전원회의에서 평가하며 주요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만 2·7·9월 3번의 열병식을 개최한 점도 높게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작황 개선 상황을 북한이 주요 성과로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부 소식통은 “노동신문 등에서 ‘풍작’이라고 주장해 온 것과 달리 북한의 올해 작황 사정은 예년보다 조금 나아진 수준”이라며 “여전히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어떤 전략무기를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호 정찰위성을 발사한 뒤 내년도 정찰위성 추가 발사계획은 전원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8차 당 대회 때 국방 발전 5개년 과제로 △초대형 핵탄두 △ICBM 명중률 제고 △극초음속미사일 △고체 추진 ICBM △핵잠수함·수중핵전략무기 △군사정찰위성 △무인정찰기 개발 등을 제시했는데 2년여 만에 이들 과제 대부분은 달성됐다. 그런 만큼 이번 회의에선 2026년 9차 당 대회 전까지 목표 조기 달성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낼 거란 관측도 나온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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