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눈독들인 이유 있었네"…'나홀로 집에' 케빈家 상위 1%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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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영화 '나홀로 집에'의 캐릭터 캐빈가족은 미국에서도 상위 1% 안에 드는 부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영화가 출시된 1990년 당시 케빈의 집은 시카고 가계 소득 상위 1%만 살 수 있는 주택이었고 현재도 변함이 없다.
경제학자들은 이 정도의 집을 감당할 수 있으려면 연 소득이 73만달러(약 9억5000만원) 정도가 돼야 하는데, 이는 시카고 지역 가구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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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영화 '나홀로 집에'의 캐릭터 캐빈가족은 미국에서도 상위 1% 안에 드는 부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경제학자와 제작진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케빈 일가는 미국에서 상류층 1%에 속하는 부자"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온라인 주택정보회사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영화에 나오는 집의 은색 외관은 미국에서 집값이 비싼 지역 중 하나인 시카고 북부 일리노이주 위네카의 링컨 애비뉴 671번지에 있는 실제 집과 똑같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영화가 출시된 1990년 당시 케빈의 집은 시카고 가계 소득 상위 1%만 살 수 있는 주택이었고 현재도 변함이 없다. 시카고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미시간 호숫가에 위치한 위네카는 미국의 부촌 중 하나다.
신디 헐 시카고 연준 부총재 등은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시카고 대도시 지역의 가계 소득, 주택의 부동산 가치, 당시 주택담보대출 금리, 세금과 보험 등의 데이터를 살펴본 뒤 결론을 내렸다. 2022년 중반 기준 케빈의 집은 약 240만달러(약 31억원)로 추정된다. 경제학자들은 이 정도의 집을 감당할 수 있으려면 연 소득이 73만달러(약 9억5000만원) 정도가 돼야 하는데, 이는 시카고 지역 가구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소득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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