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상선 공격’ 배후로 지목된 이란, “美 주장 근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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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을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민간 상선 무인기 공격 배후로 지목하자, 이란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 상선이 이란에서 날아온 드론의 공격을 받았으며 2021년 이후 이란의 7번째 상선 공격이라고 이날 밝혔다.
더불어 최근 홍해에서 잇따른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민간 상선 공격의 배후에도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해외 작전을 지휘하는 정예부대 쿠드스군이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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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국이 이란을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민간 상선 무인기 공격 배후로 지목하자, 이란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미국의 이같은 주장은 가자지구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분산시키고, 지원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인도 해안에서 200해리(약 370㎞) 떨어진 인도양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일본 소유로 네덜란드 선사가 운항하는 화학제품 운반선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선상에 잠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 진화됐다.
미국 국방부는 이 상선이 이란에서 날아온 드론의 공격을 받았으며 2021년 이후 이란의 7번째 상선 공격이라고 이날 밝혔다. 더불어 최근 홍해에서 잇따른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민간 상선 공격의 배후에도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해외 작전을 지휘하는 정예부대 쿠드스군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이란은 이란은 후티의 공격이 독자적인 능력에 따른 것으로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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