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이는 예술가들의 집…EBS1 ‘건축탐구 집’

최민지 기자 2023. 12.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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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프로듀서’ 이나미씨는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라고 불린다. 그가 프로듀싱한 책은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책이 된다. 이나미씨의 영역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서울디자인위크 등 공공행사를 기획·감독하며 ‘전방위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예술가가 사는 집은 얼마나 특별할까.

26일 EBS 1TV <건축탐구 집>에서는 상상력이 넘치는 이나미씨의 집을 탐구한다. 경기 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한 그의 집은 원래 디자인 스튜디오였다. 거주공간으로 탈바꿈한 계기는 팬데믹. 일할 때 집중할 수 있도록 곳곳에 만들어둔 주거 공간들이 제 몫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ㅁ’자 모양의 집은 마당을 중심으로 엇갈리게 출입구를 내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그는 작품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디자인’이라고 강조한다.

이나미씨 집을 둘러본 뒤에는 용해로와 작업실이 멋진 유리 예술가 안나리사·홍성환씨 부부의 집도 찾아가본다.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예술가들의 집은 이날 오후 10시5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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