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선배 눈만 보면 자동 연기… 배역 몰입해 감정 쏟아내면 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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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너무 대단한 배우들과 (영화) 작업을 많이 해서, 그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도 좋은 선배들과 촬영할 때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촬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거기에 빠질 때가 있어요. 그냥 '이 공간에 있다'라는 감정이죠. 영화 '거미집'이 그랬습니다."
그는 송강호와 연기했던 것을 떠올리며 "송강호 선배 눈만 보면 자동으로 연기가 된다"며 "선배께서 너무 편하게 현장에 잘 녹아들게 해줬다. 배우들 모두 활기가 느껴졌다.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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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너무 대단한 배우들과 (영화) 작업을 많이 해서, 그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도 좋은 선배들과 촬영할 때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촬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거기에 빠질 때가 있어요. 그냥 ‘이 공간에 있다’라는 감정이죠. 영화 ‘거미집’이 그랬습니다.”
김동영은 최근 영화, 드라마 등을 종횡무진 중이다.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소년들’에서 피해자 권창호의 어른 역을 연기했다. 넷플릭스 ‘독전2’에서는 언어 장애인이면서 마약 제조 기술자인 만코를, ‘스위트홈2’에선 지적 장애인 오준일(4∼6화)을 맡았다. ENA ‘낮에 뜨는 달’에선 매니저 장윤제로 시청자를 만났다.
올해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던 김동영은 아직 다음 작품을 무엇으로 할지 못 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가 그린 가족 이야기 같은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감정을 풀어냄에서 너무 과하지 않은, 그렇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먹먹하게 하는 그런 가족 이야기요.”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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