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산차 수출 단가 2500만원 넘어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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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 고가 차량의 수출 증가로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 단가가 처음으로 25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우리나라의 완성차 수출액은 64조5000억원으로, 수출 대수(252만대)로 나누면 평균 단가는 2559만원이다.
완성차 수출 단가가 25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연간 역대 최고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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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효과 더해… 5년새 53%↑
2023년 수출액 첫 70조원 돌파 전망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 고가 차량의 수출 증가로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 단가가 처음으로 25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우리나라의 완성차 수출액은 64조5000억원으로, 수출 대수(252만대)로 나누면 평균 단가는 2559만원이다.
완성차 수출 단가가 25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연간 역대 최고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수출 단가는 2018년 1670만원, 2019년 1792만원, 2020년 1983만원, 2021년 2277만원, 2022년 2350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5년 새 53%(889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수출 단가 증가에 힘입어 올해 완성차 수출액은 사상 처음 7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64조5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54조원을 넘어섰다.
완성차 수출 단가가 증가한 것은 환율 효과에 더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11월 SUV 수출량은 183만대로, 전체 수출 승용차 중 72.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한 31만6654대가, 하이브리드차는 6.5% 증가한 28만3685대가 각각 수출됐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66만2307대로, 올해 친환경차 수출은 처음으로 7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수출 단가 상승에 힘입어 현대차·기아는 지난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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