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생계비 대출 13만명에 91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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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마련이 필요한 서민들을 위해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로 올해 13만여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올해 3월 말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을 통해 지난 15일까지 13만1671명이 총 915억원을 지원받았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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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마련이 필요한 서민들을 위해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로 올해 13만여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27일부터 신청을 받은 소액생계비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까지 당일 대출해주는 제도다. 연체 이력이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안 되더라도 최초 50만원을 빌려준 뒤 이자(연 15.9%)를 6개월간 성실 납부하면 추가로 50만원을 더 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병원비 등 용처가 증빙될 경우엔 최초대출 시에도 1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 15.9%라는 고금리지만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이 가능해 취약차주 중심으로 신청자들이 몰려들어 서금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소액생계비대출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서금원 및 관계부처와 함께 서민금융 이용자의 자활지원을 위해 복합상담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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