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서도 '메리 크리스마스'…눈만큼 '펑펑' 쏟아진 명장면

2023. 12. 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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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탄절에 코트를 찾은 농구와 배구 팬들을 위해 오늘은 선수들이 산타로 변했습니다. 화려한 플레이는 물론, 깜짝 이벤트까지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성탄절 스포츠 소식,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는 화끈한 플레이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도움 전체 1위 알바노는 로슨의 강력한 속공 덩크를 이끌어냈고, 강상재와 박인욱으로 이어지는 멋진 앨리웁 플레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에이스 게이지 프림은 공을 뺏어 혼자 속공 덩크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상대의 슛도 막고 덩크를 꽂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일진일퇴를 거듭한 공방전의 승자는 DB였습니다.

36점을 폭발시킨 로슨과 결정적인 3점포를 넣은 알바노의 활약 덕에 DB는 모비스를 102대 92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서울 라이벌끼리 맞붙은 SK와 삼성의 맞대결에서는 SK가 웃었습니다.

멋진 콤비 플레이를 선보인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운 SK는 삼성을 89대 74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딸이 치어리더를 하고 있는 SK를 응원하기 위해 온 프로야구 SSG의 주장 추신수는 정확한 슛을 뽐내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 선수단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로 변신했고, 선수들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려진 유니폼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습니다.

14점을 올린 주포 임동혁을 앞세운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을 3대 0으로 완파해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까지 선물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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