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만원 관중과 함께 해피 크리스마스’ KB, 라이벌 우리은행의 기세를 꺾다
KB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전적은 13승 2패.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가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지수였다. 1쿼터부터 14점을 몰아쳤다. 최종 성적은 29점 17리바운드. 강이슬 역시 3점슛 3개 포함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예은도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KB 19–18 우리은행 : 팽팽했던 1쿼터, 주도권을 잡은 팀은 KB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우리은행. 최이샘의 3점슛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시도한 3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트렌지션 공격으로 KB가 수비를 정돈하기 전 공격을 진행했다.
이에 KB는 박지수 위주의 공격을 전개했다. 거기에 빠른 트렌지션 득점까지 나왔다. 박지수는 팀의 첫 14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쿼터 종료 4분 12초 전 박지수가 벤치로 들어갔다. KB는 흐름을 지켜야 했고, 우리은행은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 KB는 허예은의 미드-레인지 득점과 강이슬의 3점슛을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패스 게임을 통해 KB의 지역 방어를 공략. 박지현이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2쿼터, KB 34–33 우리은행 : 점수 차를 벌린 KB, 추격한 우리은행
KB는 심성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이후 이명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묶었다. 공격에서는 강이슬과 이윤미의 3점슛이 터졌다. 점수는 27-21이 됐다.
한 번 흐름을 잡은 KB는 계속 몰아쳤다. 지역 방어에 이은 도움 수비로 상대의 골밑 진입을 막았다. 해당 수비에 막힌 우리은행은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첫 7분간 5점에 묶였다. 쿼터 종료 2분 46초 전 염윤아의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에 우리은행은 작전 타임을 신청. 이명관이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해당 득점을 시작으로 최이샘, 김단비, 나윤정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힌 우리은행이다. 그리고 박지현이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1점 차까지 좁힌 우리은행이다.
3쿼터, KB 54–46 우리은행 : 강한 수비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KB
KB는 최이샘에게 실점하며 우위를 내줬다. 해당 실점이 쿼터 첫 5분간 유일한 실점이었다. 허예은이 3점슛을 성공하며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이후 허예은과 염윤아의 득점까지 나왔다. 쿼터 종료 4분 40초 전에는 박지수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았다. KB는 9-0런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지수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다시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했던 우리은행이었다. 쿼터 종료 3분 32초 전 박지현의 3점슛이 나왔다. 약 6분 만의 득점이었다. 나윤정이 귀중한 3점슛을 추가했다. 이후 속공 상황에서 박지현이 허예은의 U-파울까지 이끌었다. 이명관의 3점슛 버터비터를 추가했다. 점수는 46-54가 됐다.
4쿼터, KB 73–61 우리은행 : '해피 크리스마스' 만원 관중과 기쁨을 함께한 KB
KB는 4쿼터에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쿼터 첫 3분간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점수는 60-48이 됐다. 최이샘과 나윤정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허예은의 돌파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의 추격은 이어졌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KB 선수들의 득점이 나왔다. 공격이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며 공격권을 유지했다. 그 결과, 만원 관중 앞에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KB 선수단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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